청주 가구 월평균 소득 200만~300만원…혼자 사는 이유 '일‧직장'
청주시 2024년 사회조사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지역 가구 월평균 소득은 주로 200만~300만 원 미만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5월 10~24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지역 1536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회조사(95% 신뢰수준, 허용오차 가구기준 ±3.42%포인트)를 했다.
조사 결과 가구 월평균 소득은 200만~300만 원 미만이 1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00만~ 400만 원 미만이 16.8%로 두 번째로 높았다.
최저 소득에 해당하는 50만 원 미만이라는 응답은 전년(4.9%)보다 1.8%포인트 증가한 6.7%로 나왔다. 최고 소득인 800만 원 이상 응답은 4.8%로 지난해 3.9%보다 0.9%포인트 늘었다.
남녀별 소득 특징을 따져보면 300만 원 이상 모든 소득 구간에서는 남성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고, 300만 원 미만 구간에서는 여성이 남성을 앞섰다.
나이별로 800만 원 이상 고소득층은 40~49세가 8.1% 가장 높았고 30~39세 7.1%, 50~59세 6.5% 순으로 조사됐다.
출산 장려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양육비 지원과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이 각각 25.1%로 나와 정부‧지방정부의 현금성 지원 선호도가 높았다. 지역 청년세대 유출 이유로는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부족'(36.8%)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혼자 살게 된 기간을 물어보는 질문에 10년 이상이 34.2%로 가장 높게 나왔다. 나이별로 10년 이상 혼자 살았다는 응답 비율은 60~64세가 5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65세 이상 56.4%, 50~59세 44.4%, 40~49세 36.6%로 장기간 혼자 사는 비율이 중장년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 직장(구직포함)'이 36.5%로 가장 높았고 '학업'이 12.2%, '혼자 사는 게 편해서' 11.3%로 조사됐다. 경제적 사정과 가족 간 불화 등을 제외한 '기타' 응답은 36.5%로 혼자 사는 이유에 다양한 사정이 있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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