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행의 12월' 충북 소비자심리지수 대부분 항목 비관적

가계부채·물가전망 제외 모든 항목 하락

한국은행 충북본부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지역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일부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비관적'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 12~18일 도내 3곳((청주, 충주, 제천) 400가구(369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조사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3으로 지난달보다 10.6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지수로 장기 평균치(2003~2023년)를 기준값 100으로 설정해 이 이상이면 낙관적,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80)와 가계수입전망CSI(92)는 지난달보다 각각 8포인트, 4포인트 떨어졌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53)도 15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예측한 생활형편전망CSI(82)는 8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109)는 5포인트, 향후경기전망CSI(55)는 19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6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가계저축CSI(84)는 2포인트 떨어졌지만, 현재가계부채CSI(106)는 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와 비교한 앞으로 1년 후 물가수준전망CSI(139)는 3포인트 상승한 반면 주택가격전망CSI(105)은 4포인트, 임금수준전망CSI(115)는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