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소충전소서 수소버스 폭발…3명 중경상(종합)

충전 마치고 시동 걸자 10초 만에 '쾅'
시, 수소버스 운행 전면 중단…가스안전공사 원인 조사 착수

23일 오전 11시 12분쯤 충북 충주시 목행동 수소충전소에서 시내버스가 폭발했다. 사진은 폭발한 버스.(충주시 제공)/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3일 오전 11시 12분쯤 충북 충주시 목행동 수소충전소에서 충전 중이던 시내버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충전소 관계자 A 씨(33)가 중상을 입고 원주 기독교대학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버스기사 B 씨(53)와 정비사 C 씨(58)는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검사를 마치고 퇴원한 상태다.

폭발은 충전을 마치고 버스에 시동을 건지 약 10초 만에 발생했다. 버스 부품이 수십미터를 날아갈 정도로 폭발력은 강했다.

이 폭발로 수소충전기 디스펜서와 옆에서 충전하던 버스 뒷유리도 파손됐다.

충주시는 수소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당분간 전세버스를 투입해 시내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폭발한 버스 부품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