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 수시 합격자 60명 중 38명 '미등록'

자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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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2025학년도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수시 모집 최초 합격자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충북대 의대 최초합격자 60명 중 38명(63.33%)이 등록을 포기했다. 10명 중 6명 이상이 등록하지 않은 셈이다.

수시 전형별로는 지역인재 전형의 미등록자가 가장 많았다.

충북대 지역인재 전형 최초합격자 미등록 비율은 77.1%로, 35명 중 27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지역인재 전형 모집인원이 지난해 8명에서 올해 35명으로 늘어나며 미등록자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대학은 수시에서 미충원된 인원분을 정시에서 추가 선발하는데, 의료계는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말자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충북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등급을 못맞추거나 타 대학에 중복합격한 인원으로 미달된 정원을 정시에서 추가 선발하지 말라"며 "이 방법을 통해 피해를 그나마 최소한으로 수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