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 도시' 제천서 체조·롤러 국제대회 연이어 열린다
대회 경쟁력 등 인정…문체부 7억4000만원 국비 지원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스포츠 마케팅 도시' 충북 제천에서 내년 기계 체조와 롤러 종목 국제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제천시는 대회의 국제 경쟁력과 종목 단체와의 협력이 우수하다는 평을 얻어 정부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아 대회를 치른다.
23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연이어 지역에 유치했다.
2025아시아기계체조대회는 내년 6월 1~16일, 2025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는 7월 20~30일 제천 일원에서 잇따라 열린다.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는 18회 주니어대회와 12회 시니어대회로 나뉘어 열린다. 대회 기간 20여 개국 1600여 명의 선수단이 제천을 찾을 예정이다.
그중 주니어 대회는 40년 만에 국내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시니어 대회와 함께 아시아선수권 대회를 유치한 지자체는 제천시가 처음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런 대회 의미와 유치 노력 등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자체 국제대회 지원 사업' 공모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2개 대회에 총 7억 4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제천시청 소속으로 2024 파리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여서정과 허웅 선수가 내년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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