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4840만달러 수출' 진천군 수출평가 우수기관 선정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 수출국 다변화 결실
- 엄기찬 기자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은 농식품 수출 4000만 달러 이상을 달성하며 '충북도 농식품 수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충북도는 농식품 수출 목표인 6억 달러 달성을 위한 동력을 마련하고 시군 간 수출증대 동기 부여와 사기 증진을 위해 매년 우수 시군을 선정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수출지원정보(Kati) 시스템을 통해 3년간 시군별 수출증가액(정량평가), 해외 마케팅 지원, 수출 현장 방문, 애로 해소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진천군은 그동안 화훼류(장미), 채소류(파프리카) 품목의 일본 편중 수출에서 벗어나 베트남·호주·뉴질랜드·미국 등으로 쌀, 포도, 가공식품 등을 수출하며 판로 다변화에 나섰다.
특히 지난 9월 송기섭 진천군수가 호주와 뉴질랜드를 직접 방문해 현지 바이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생거진천 쌀의 20톤 수출 성사를 이끌기도 했다.
또 지난 11월 베트남 하노이 농식품 전시회에 참가해 생거진천 농산물 브랜드를 알리며 생거진천포도(샤인머스캣)을 베트남 시장에 처음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진천군의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3932만 달러)보다 23.1% 증가한 48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역 농식품 수출 사상 최고 수출액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 수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특수시책을 지속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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