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군청사 옥외 엘리베이터 설치…"민원인 불편 해소"
언덕 위 군청사 위치 장애인·어르신 방문 어려워
30억원 들여 높이 18m 규모…내년 7월 준공 목표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군청사 옥외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한다.
언덕 위에 자리한 군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0억 3000만 원을 들여 군청사 민원실 옆 경사로에 옥외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 7월 준공 목표다.
영동읍 계산 회전교차로 옆 인도에 설치하는 이 엘리베이터는 18m 높이를 수직으로 오른 뒤 보행교(길이 50m·폭 3m)를 통해 군청 민원실 앞으로 연결한다.
이곳은 시가지와 연결된 보행로지만 120개의 가파른 돌계단 구조여서 출입에 어려움이 따른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임산부, 어르신 등은 통행이 어려워 군청 정문까지 200여m의 경사로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의 새 랜드마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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