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쌀 생산 조정' 시행…재배면적 12% 축소 계획
벼 재배면적 감축 농가에 공공비축미 배정 우대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2025년 고품질 쌀 적정 생산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정부의 적정 생산 시책에 따른 것이다,
시는 전날 고품질 쌀 종합대책위원회를 열어 내년에 벼 재배면적을 줄이는 대신 타 작물 전환, 친환경 전환, 휴경을 유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감축 목표는 세종시의 2024년 벼 재배면적 3128㏊ 중 12% 수준(375㏊)이다.
시에 따르면 벼 재매 면적 감축 농가는 공공비축미 배정에서 우대하고, 공익직불금 추가 지원, 농기계 지원 등 시책 지원사업 선정 평가 가점을 부여한다.
또 타 작물 재배로 전환하는 농가의 ㏊당 하계 조사료(벼 심었던 논에 옥수수 등 사료 작물 재배시)를 기존 43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인상한다. 밀을 재배하기로 한 농가는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지급단가가 인상되고, 논 콩은 200만 원, 식용 옥수수는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세종시가 전했다.
시는 정부 지원금 외에도 별도 예산을 투입해 추가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삼광벼 장려금을 기존 3㏊ 216만 원에서 5㏊ 360만 원으로 상향 지원하기로 했다.
양완식 도농상생국장은 "매년 쌀 공급과잉으로 쌀값 불안정이 반복되고 있다"며 "타 작물로 전환해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는 데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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