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경제 충격 최소화"…진천군 '민생 안정대책' 가동
지역상품권 구매 할인율 8→10%·한도 70만→100만원 조정
이차보전금 지원사업 조기 실행…공공요금 인상 억제 추진
- 엄기찬 기자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 여파로 침체한 지역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민생경제 안정 대책을 긴급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대책의 일환으로 진천사랑상품권의 구매 할인율을 기존 8%에서 내년 2월까지 2개월간 10%로 상향하고, 설 연휴가 낀 1월엔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기존 7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 그동안 개인에게만 적용했던 진천사랑상품권 선구매 할인을 단체가 구매할 때도 내년 2월까지 월 150만 원 한도 할인율 5%를 한시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진천군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이차보전금 지원사업 '진천군 소상공인 으뜸론' 대출도 조기에 실행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내년 상하반기 50%씩 운영하려던 계획을 바꿔 상반기에 70%까지 집행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관내 착한가격업소도 23곳에서 33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물가안정대책반도 2개 반으로 편성해 운영한다.
군은 공공요금도 최대한 인상을 억제하고,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사업도 조기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 관련 정책을 적극 발굴해 적기에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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