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도 증류주·복숭아 막걸리…충주 특산주 변신 '눈길'

내년에는 수안보온천 관광사업도 연계

20일 충북 충주시는 올해 지역특산주 경영체 7곳과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주류박람회 홍보.(충주시 제공)/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지역 특산주의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충주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특산주 경영체 7곳과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양조장 3곳과 공동연구로 신제품 5종을 선보였다. 대표 상품은 △가무치 스피릿 65도(효모 차별화 증류주) △애플시트러스사이더(사과발효주) △복숭아 막걸리 등이다.

충주 청명주를 만드는 중원당은 가루쌀을 이용한 누룩 증류주 3종을, 농업회사법인 담을은 다래소주를 개발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전통주 미니어처 선물 세트 2종을 이달 안으로 선보인다.

신제품 홍보를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협의체는 올해 국제주류 박람회와 농산물 직거래 행사 등에 참여해 1억 원의 현장 매출 성과도 올렸다. 대규모 유통사와 계약도 이뤄냈다.

수안보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작은알자스에는 와인 시음 체험 농장을, 골든웨일에는 막걸리 판매장을 조성해 내년에는 수안보 온천과 연계한 관광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성과가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과 함께 주류 제조 경영체 매출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