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에 최복수 전 강원도 행정부지사 내정

맹경재 청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첫 재판

최복수 전 강원도 행정부지사. ⓒ News1 이재명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최복수 전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에 내정됐다.

1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최 전 부지사를 신임 청장으로 내정하고, 경자청에 통보했다.

단양 출신인 최 전 부지사는 한양대 행정학과와 충북대 대학원을 나왔다. 35회 행정고시 합격 후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청주부시장, 충북도 기획관 등을 지냈다.

신임 청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현재 경자청장 자리는 사실상 공석 상태다. 맹경재 청장이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넉 달째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맹 청장은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세포치료제 시술은 인정하면서도, 뇌물수수 금액이 4950만 원에 달한다는 공소사실은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맹 청장은 경기도의 한 바이오 기업으로부터 무료로 4950만 원 상당의 무허가 세포치료제 시술을 받고, 글로벌 특구 선정 과정에서 특혜를 준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