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상가 계엄 직격탄…최민호 시장 "송년모임 하세요"
간부회의서 "골목상권 활용해 연말 모임"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18일 비상계엄-탄핵 여파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송년 모임을 가져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최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최근 잇따른 정국 불안으로 서민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공직과 시민사회가 그동안 자제했던 연말 모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공무원이 많은 세종시 상가들은 계엄 직격탄을 맞고 있다. 가뜩이나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단체 회식이나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연말 대목 매출이 뚝 떨어졌다.
현재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에게는 '연말 모임 자제령'이 내려진 상태다.
최 시장은 "공직자들부터 요란스럽지 않은 범위 내에서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장이나 골목상권을 활용해 연말 모임을 가져달라"며 "공직과 민간 가릴 것 없이 모두가 힘을 모아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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