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명소' 영동 상촌자연산버섯음식거리 향토음식거리 지정

전국 첫 사례…업소 위생상태 '매우 우수'

정영철 영동군수와 주민들이 식품안심거리 지정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영동군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상촌자연산버섯거리가 식품안심거리로 지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전국의 향토음식거리 중 첫 사례다.

이곳은 영동군 상촌면에 위치한 625m 구간의 음식거리다. 자연산 버섯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맛의 명소다.

군은 지난 3월부터 이 거리 내 17개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등급 기술지원과 주방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이 결과 11개 업소(64.7%)가 위생등급을 획득했다. 이 중 8개 업소가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위생등급을 획득한 업소들은 위생 상태 인증과 함께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2년간 출입·검사 면제,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군 관계자는 "상촌 자연산버섯거리가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대표 음식거리로 인정받은 셈"이라며 "지역 대표 음식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식품안심거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위생등급을 60% 이상 획득한 음식점이 밀집된 거리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음식점 위생 상태를 평가해 점수에 따라 매우우수(☆☆☆), 우수(☆☆) , 좋음(☆)으로 구분한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