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농업 올해 대표 성과는 벼 신품종 '전주 679' 개발
지역 맞춤형 품종…밥맛 좋고 병충해 강해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벼 신품종 '전주 679' 개발을 올해 주요 성과로 꼽았다.
18일 농업기술센터는 2024년 농업기술 연구와 보급 사업 성과공유회를 연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올해 센터가 추진한 농업기술 보급 사업과 시험연구 사업 내용 발표로 이뤄진다.
벼 신품종 '전주679'는 농촌진흥청과 협업으로 개발했다. 충주 지역 맞춤형 품종이라 더욱 주목된다.
우량 계통인 전주 601호와 전주 605호를 교배한 전주 679는 밥맛이 좋고, 병충해에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과 신품종인 '이지플' 생산 체계 구축도 대표 성과다. 이 품종은 병해 발생 억제와 상온 저장력 등에서 '홍로' 품종보다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플은 군위 사과연구센터에서 2020년에 품종 출원한 중생종 사과로, 홍로와 감홍을 교배해 개발한 품종이다. 당도는 16.7브릭스(Brix), 산도는 0.41%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지역 특산주 지원에도 집중했다. 전통주 체험장과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했다.
2025년에는 올해 개발한 융복합 상품의 확대 보급을 위해 판로개척을 위한 홍보 마케팅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는 농가와 신기술 보급을 공유해 충주농업 성장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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