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물의 김수완 제천시의원 '해당행위'로 제명 위기
민주당 충북도당, 제명 의결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지난해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수완 제천시의원이 당에서 강제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
17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도당 윤리심판원은 지난주 회의를 열어 해당 행위로 회부된 김 의원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
해당 행위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 관련 지역위원회의 동원령에 반발한 데다, 단톡방에 공개적으로 지역위원장을 비판한 걸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지난해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돼 당원 자격정지(2년) 상태인 상황에서 또 다른 내홍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지역 정가에선 분석하고 있다.
김수완 의원은 "이날 현재까지 도당으로부터 제명 통지를 받지 않았다"며 "징계 결정문을 통보받으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29일 오전 2시 30분쯤 제천시 강제동의 한 교차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 안에서 잠을 자다가 경찰에 적발돼 물의를 빚었다.
김 의원이 재심을 포기하거나 청구가 기각되면 당적을 잃는다.
lgija20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