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율봉근린공원 생태복원 완료…멸종위기종 맹꽁이 서식처 조성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율봉근린공원 자연환경 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북도 환경보전기금과 환경부 생태보전부담금 등 총 1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멸종위기종 맹꽁이의 서식처를 보존하고 생태 습지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시는 청원구 율량동 상리 지역에서 공원으로 내려오는 훼손된 물길 280m를 정비하고 서식처를 위해 생태습지와 웅덩이를 조성했다.
생태복원 구역은 이용객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했으나 맹꽁이를 더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앞서 2008년 율량지구 택지개발 당시 시는 개발지에서 발견된 맹꽁이들을 포획해 율봉근린공원으로 옮기고 일대에 맹꽁이 서식지를 조성했다.
그러나 호우 때마다 공원으로 빗물이 유입되고 공원시설물 피해가 발생해 정비를 요구하는 민원이 자주 제기돼왔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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