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이민관리청 최적지는 음성군' 충북혁신도시서 설명회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7일 음성군은 충북혁신도시가 있는 맹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맹동면 주민들은 음성군의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전략과 논리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음성군은 지난달 충북도에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외국인 주민 비율이 16%로 전국 최상위권이고, 외국인지원팀 신설과 외국인지원센터 개소 등 다양한 외국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점을 타당성으로 들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도 도내 최고 수준으로 이민정책의 테스트 부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게 음성군의 설명이다. 음성군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고, 청주공항도 30분 거리에 위치하는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조병옥 군수는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를 제안한 충북혁신도시는 법무연수원 등 11개 공공기관과 다양한 정주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충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유치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법무부가 4차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에 외국인 전담 기구 설립 방침을 밝힌 뒤 전국 자치단체의 유치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