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野 의원 23명 "국민의힘 시·도지사 아직도 탄핵 반대합니까"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이 1국회의원회관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하고 있다.(민주당 대전시당 제공)/뉴스1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이 1국회의원회관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하고 있다.(민주당 대전시당 제공)/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 23명은 12일 "국민의힘 시·도지사들은 아직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합니까"라며 탄핵 찬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낸 성명에서 이렇게 물은 뒤 "군통수권은 여전히 윤 대통령에게 있고, 여전히 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한시라도 윤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도록 놔둘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시·도지사들은 여전히 탄핵을 반대하는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국민들 앞에 참회하는 마음으로 사죄드린다"면서도 "탄핵만은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윤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회동엔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자치단체장이 모두 참석했다.

충청권 민주당 의원들은 "내란 수괴범인 대통령이 버젓이 자리에 있는데, 책임총리 거국내각 구성 임기 단축 개헌 2선 후퇴 운운하는 것은 헌정질서를 파괴하겠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대통령이 있는 상태에서 책임총리제는 헌법상 존재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p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