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기부왕 납시오'…박종오 행복도시동행위 회장 1호 영예
곤룡포 입고 사진 '찰칵' 기부자 예우 이색 이벤트
어수선한 정국에 사랑의 온도탑 10도에도 못 미쳐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개하는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기부왕 챌린지'에서 박종오 행복도시동행위원회 회장이 1호 기부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종모금회는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전개하는 2025 나눔 캠페인에서 기부왕 챌린지를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4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150만 원을 기부했다.
챌린지는 한글, 세종대왕의 도시 특성을 살려 나눔의 재미를 느끼고 추억을 선물하자는 취지다. 성금 전달식에서 기부자에게 곤룡포를 입히고 기념사진을 찍는 방식이다.
세종모금회는 지난 2일 세종시청 앞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했다. 이번 캠페인 목표액은 20억 4000만 원이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어수선한 정국 등 모두가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 탓에 예년에 비해 모금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현재 모금액은 2억 원으로, 사랑의 온도탑 10도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세종모금회는 기부왕 챌린지 등 이런 이벤트를 통해 기부활동을 홍보하고 있다.
박 회장은 "한글과 세종대왕의 도시 세종시에서 연말 이웃돕기 모금행사와 함께 이색 이벤트를 준비해 추억을 선물해 줬다"며 "많은 시민들이 재미있는 기부에 동참하여 세종시 나눔온도가 뜨겁게 올라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모금회 이희정 사무처장은 "기부왕 챌린지 1호를 행복도시 동행위원회 회장님을 모시고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챌린지에 참여해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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