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향수OK카드 소비 촉진 효자노릇…"타 지역 가입자 10%"

9~12월 20% 캐시백 호응…올해 발행액 790억원 예측

옥천군 향수OK카드 홍보물 (옥천군 제공)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운영 중인 지역사랑상품권(향수OK카드)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1일 옥천군에 따르면 올해 향수OK카드 발행액(개인충전액)이 당초 계획한 650억 원보다 20% 이상 증가한 7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올해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에도 소상공인을 위해 당초 예산에 40억 원을 우선 편성하는 등 적극행정의 의지를 보였다.

지난 7월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데 따른 정부의 위기대응예산 3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군은 이를 통해 9~12월 20% 캐시백을 제공해 수해로 위축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향수OK카드 혜택이 주변 지역에도 알려져 타 자치단체 가입자가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지난달 30일 기준 전체 가입자는 4만 1628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5650명이 타 자치단체에 거주하는 가입자로 분류된다. 이는 소비 유입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민과 소상공인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체감 경기를 반영해 향수OK카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