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거짓 표시' 적발…세종시 고향사랑 답례품 관리강화
내년부터 시행 행정처분 받으면 즉시 퇴출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는 고향사랑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 공급업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관리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한 공급업체가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다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단속에 적발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업체는 그리스산 복숭아를 세종시 복숭아로, 국산 쌀 원산지를 세종시 쌀로 거짓 표시했다.
시는 이번 조치에 따라 공급업체가 위생·관리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으면 즉시 공급계약을 해지한다. 또 3년간 답례품 참여 대상에서 배제한다.
또 공급업체의 과실로 인한 배송문제, 답례품 하자에 대한 방안도 마련했다. 처음 적발 시 시정조치를 내리고, 두 번째는 6개월간 답례품 공급을 중단한다. 세 번째 적발되면 답례품 공급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43개 업체에서 70개 답례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대순 시민소통과장은 "답례품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공급업체는 자부심을 갖고 양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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