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2025년 지구 지정
2027년 토지 보상 이어 2028년 착공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9일 충북 음성군은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조성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열어 추진 일정을 밝혔다.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한 뒤 2025년 초 지구 지정 용역을 발주한다. 지구 지정 후 2027년 토지 보상을 거쳐 2028년 착공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2024년 지역개발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음성군과 충북개발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했다.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은 4873억 원을 들여 스마트팜 역세권과 배후 주거단지 등으로 조성한다.
스마트팜은 연료전지 발전에서 발생하는 열과 이산화탄소를 공급해 냉난방비 문제를 해결한다. 냉난방비는 연간 최대 119억 원이, 탄소배출은 6만 톤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역 일원에 환승시설과 복합상업·업무시설을 만들어 이주자 택지와 근로자를 위한 주택 2100세대도 공급한다.
경제적 측면에서 생산유발효과는 57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400억 원, 고용 창출 효과는 3659명이다. 민간투자 규모는 1조 8000억 원에 이른다.
사업 대상지 음성군 음성읍 일원은 충북선 고속화철도, 충청내륙고속화도로, 평곡-석인간 지방도 확장·포장 등 광역교통망 개선으로 정주 여건 개선도 기대된다.
발전소 주변 마을에 도시가스 공급과 스마트팜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조병옥 군수는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조성사업은 농촌의 위기를 극복하는 대한민국 미래 농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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