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력 강화 기조 속 수능 성적 반등 시작"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4 수능 성적 분석' 결과

충북교육청 본관 전경/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교육청은 작년부터 계속된 학력 강화 기조 속에 지역 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1년 전 시행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능 시험에서 충북은 전국 17개 시도 중 국어 표준점수는 평균 94.2로 11위, 수학은 평균 93.8로 12위였다.

국어 표준점수 순위는 2022년 10위(95.7점), 2023년 10위(95점)보다 낮아졌지만, 수학은 2022년 13위(94.3점), 2023년 16위(93.3점)보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국어, 수학 점수의 표준편차는 18.5와 17.1로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도 가장 작았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표준점수 없이 등급만 제공한다.

충북의 2024년 수능 성적 기준 1등급 비율은 국어가 17개 시도 중 14위(2022년 14위·2023년 17위), 수학 13위(2022년 15위·2023년 17위), 영어 15위(2022년 15위·2023년 17위)였다.

이에 대해 충북교육청은 작년부터 충북에 만연했던 학력관을 성찰하며 초중고 각 학교급 단계에서 탄탄한 학력을 강조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미숙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실력다짐 충북교육이 '공교육으로 진학까지'란 슬로건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공교육을 통해 충북 아이들이 실력을 쌓고 저마다 원하는 진로 진학의 꿈도 이루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