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권 고려했는가?"…보은군 고령자복지주택 부지선정 도마위
최부림 의원 "어르신 교통 불편 불 보듯"…행정사무감사서 지적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추진 중인 고령자복지주택 조성 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8일 보은군의회 등에 따르면 집행부를 상대로 벌인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위치 선정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부림 의원은 "고령자복지주택 입주자들의 이동권을 고려 했는가"라며 부지선정 문제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고령자 주택에 입주할 어르신들이 병원을 찾는 횟수가 많을 것"이라며 "계획 중인 속리산면 일대는 천혜의 관광지로 자연환경은 좋지만, 위치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 중인 예정지에 건립하면 어르신들이 시내버스 이용 등 교통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의원은 또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비가 늘어 240억원 중 185억원을 군비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인데 대책은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고령자복지주택은 보은읍 인근에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장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적지에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반시설을 완료한 현재 터는 속리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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