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청주 청소년광장서 '위드 스튜던트'(With Students) 진행

충북 교육정책에 관한 고등학생 목소리 수렴

충북교육청은 지난 7일 오후 청주시 소나무길 청소년광장에서 고등학생 100여 명과 함께 '위드 스튜던트(With Students)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행사를 진행했다.(충북교육청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교육청은 지난 7일 오후 청주시 소나무길 청소년광장에서 고등학생 100여 명과 함께 '위드 스튜던트(With Students)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운호중학교·충북예술고등학교 밴드부와 댄스부 등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충북교육정책에 관한 학생들의 자유롭고 거침없는 의견을 수렴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학생들은 행사장에 설치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에 자신의 의견을 카드로 소중히 담았고, 친구들과 함께 포토박스에서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축제의 순간을 추억으로 새겼다.

청주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대학에 맞춘 진로 진학이 아닌 학생들의 적성과 전공에 맞춘 진로 진학을 요구했다.

세광고등학교 학생은 충북교육청의 사업이 학생의 다양성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체육고등학교 학생은 학교 소개와 함께 실질적인 전문 체육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설계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충북예고 학생들은 예능 인재들이 더욱 재량을 쌓을 수 있도록 예능 전공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청주중앙여고 학생들은 성적과 대학이 목적이 아닌 지적 호기심을 위한 공부 방법에 관한 의견을 각각 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과 같이 춤추고, 웃고, 이야기하고, 진지한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충북교육의 주인공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자신들의 목소리가 충북교육정책에 반영되는 것을 소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