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난시대' 탄소중립 실천 방법은…뉴스1 세종충북 포럼 성료
기후 전문가 등 100여 명 참석…지방정부 탄소중립 방향 제시
- 박건영 기자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기후위기 속 격화하는 극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지방정부와 시민사회의 탄소중립 실천 전략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뉴스1 세종충북본부는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와 5일 오후 2시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이양섭 충북도의장, 김창규 제천시장,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 전문가들이 극한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실천 전략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재은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현실화한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려는 우리의 의지와 실천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라며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전략을 실행하고 기후재난에 대응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는 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형 뉴스1 세종충북본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재해는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극한재난 대응전략과 대안이 제시됐으면 한다"고 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도 축사에서 "얼마 전 진천에 첫눈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폭설이 내려 많은 재산상의 피해를 가져왔다"며 "이러한 기상이변은 지구에서 인류에게 보내는 심각한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이번 포럼에서 제시한 전략을 바탕으로 기후재난 시대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발표 세션은 일본의 탄소중립 실천전략 사례를 공유하는 라정일 일본 간세이가쿠인대학 교수의 발표로 시작해 김현숙 충북교육청 환경교육센터장과 염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 김연준 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의 주제 발표로 이어졌다.
이 소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서는 정옥진 충북도 탄소중립지원센터 정책팀장, 권설아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재난안전혁신센터장 등 기후전문가들이 탄소중립 실천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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