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한우농장 럼피스킨 감염 소 10마리로 늘어…"긴급예찰"

3일 한우 3마리 확진된 농장서 7마리 추가 확인

최재형 보은군수가 럼피스킨 발생 농장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 산외면 한 한우농장의 럼피스킨 감염 소가 10마리로 늘었다.

5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3일 럼피스킨 감염 소 3마리가 확인된 이 농장에서 전날 7마리가 추가 확진됐다. 이 농장 럼피스킨 발생은 올해 충북 3번째, 전국 22번째이다.

이 농가가 사육 중인 한우 37마리는 지난 10월 럼피스킨 예방 접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농가 기준 500m 내에 1곳(22마리), 5㎞ 내 76곳(4287마리)의 한우농가가 있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침에 따라 감염 소를 살처분하는 대신 같은 농장 내 격리한 사육시설로 옮겨 4주간 임상관찰 중이다. 반경 5㎞를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명령하는 한편 4주간 주 1회 임상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보은군은 발생 농장 앞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인력과 차량이동을 통제하는 등 럼피스킨 확산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역학농장 147가구에 대해 공수의사를 투입해 긴급 예찰 중이다"며 럼피스킨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