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야 국회의원들 비상계엄 선포에 긴급 상경

"국회로 집결 중 일부는 진입"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으로 야당 의원들이 모이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충북 여야 의원들이 급히 상경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청주 서원)은 3일 뉴스1과 통화에서 "청주에서 급히 서울로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주권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국회로 향하고 있고, 일부는 이미 국회에 진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도내 8개 지역위원회에 급히 연락을 돌려 비상상황에 대비하라고 주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국회로 집결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동남4군) 의원은 "당초 당사에서 긴급 총회를 열기로 했으나 국회로 장소를 바꿔 급히 이동하고 있다"며 "긴 통화는 어렵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20분 긴급 브리핑을 열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