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커피 전문가 70여명 충북 증평서 최신 커피 지식·기술 공유
퍼플랜드·SCA 원데이 컨퍼런스
- 엄기찬 기자
(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세계 각국의 커피 전문가와 교육자 70여 명이 3일 충북 증평에 모였다.
증평군에 따르면 커피 식품제조업체 ㈜퍼플랜드(증평군 도안면)와 스페셜티커피협회(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는 이날 퍼플랜드 콘퍼런스홀에서 '에듀케이터 서밋'을 개최했다.
전 세계 커피 교육자가 모여 최신 커피지식과 교육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원데이 콘퍼런스다. 세계 각국의 커피 교육 전문가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수질화학 이야기, 정확한 커피 역사 강의와 중요성, SCA의 새로운 커피 가치 평가(CVA)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김종옥 퍼플랜드 대표이사는 "세계 각국의 커피 관계자들이 증평을 방문하고 우리의 첨단 생산시설을 보며 한국의 커피 문화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커피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전 세계 커피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가를 증평에 모시게 돼 기쁘다"며 환영의 말을 전했다.
증평군 도안면 증평2일반산업단지 2만 3000㎡ 규모의 터에 자리 잡은 퍼플랜드는 커피 원두, 파우더, 액상을 생산하는 종합식품회사다. 커피 원두를 비롯해 파우더와 시럽, 잼을 모두 제조할 수 있는 설비라인을 갖추고 원두와 파우더, 액상을 연간 5000톤씩 생산하며 업계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전체 8단계의 선별 과정을 거치는 원두 로스팅 공정은 직접 수입한 생두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로스팅 후 블랜딩(배합)하는 방식으로 커피 품질을 최고로 유지하고 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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