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맞춤형 비자 발급 가능할까…법무부, 광역비자 시범지역 공모
내년 3월 시범 지자체 선정…도 "K-유학생 추진 동력"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법무부의 지역맞춤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광역형 비자는 지자체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비자제도를 직접 설계하는 것이다.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국가 이민정책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목적이다.
도는 '충북형 광역비자'에 유학생 재정능력 완화와 시간제 취업조건 완화 등의 내용을 반영해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광역비자 참여 학과 발굴을 위해 대학과 기업,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한 실무협의회도 구성할 방침이다.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시행한다. 내년 2월까지 공모 기간을 거쳐 지자체 계획안을 비자 심의 위원회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지자체에서 해당 외국인을 추천하면, 법무부가 비자를 발급하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학비자(D-2)와 특정활동비자(E-7)가 대상이다.
도 관계자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으로 K-유학생 사업이 동력을 얻게됐다"며 "충북형 광역비자안을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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