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반다비 실내빙상장' 12일부터 무료 시범운영

22일까지 11일간 운영…전국 첫 장애인형 실내빙상장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에 국제규격 아이스링크 갖춰

세종 반다비 실내빙상장 내부.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전국 최초 장애인형 실내빙상장 '세종 반다비 빙상장'이 오는 12일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세종시는 이날부터 22일까지 11일간 세종동 중앙공원 내 반다비 빙상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개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4회차로 나눠 운영한다. 회차당 최대 2시간, 인원은 최대 300명까지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이 빙상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앞에 전체면적 4657㎡, 지하 1층(주차장 525대 등)·지상 2층 규모(관람석 304석)로 조성됐다. 국비 40억 원과 지방비 170억 원 등 210억 원이 투입됐다.

전국 최초의 장애인형 빙상장이자 세종지역 첫 동계스포츠시설이다. 지난 9월 보건복지부(한국녹색기후기술원)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우수등급)을 받았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빙상장 이용객의 불편 사항을 적극 수렴·반영한 뒤 오는 23일 개장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전국 첫 장애인형 반다비 빙상장을 운영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세종시를 대표하는 체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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