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3단계 시내버스 노선 개편 마무리…'시민 편의 향상'
노선 간소화, 순환노선·콜버스 도입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3단계에 걸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추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는 시민여론을 수렴해 시내버스 노선을 기존 100개 노선에서 71개 노선으로 간소화했다.
대신 이용자가 많은 구간에는 소순환노선(4개), 서충주 순환노선(2개), 대학 순환노선을 도입했다. 시 외곽지역에서 시 중심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지는 효과도 생겼다.
오지 마을 주민의 편의를 위해 콜버스도 도입해 지난달 13개 전체 읍면으로 운행 지역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하루 버스가 3대밖에 다니지 않아 버스를 놓치면 2~3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콜버스는 5개 생활권역으로 묶어 주민 편의성도 높였다.
충주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배우기 위해 밀양시, 여주시, 제천시, 영월군, 영동군 등 벌써 6개 자치단체 관계자가 다녀갔다.
시는 내년에도 시민 편의 제공을 위해 초정밀 버스시스템과 터치스크린, LED 버스하차 조명 설치, 친환경 저상버스 지속 보급을 추진한다.
강용식 교통정책과장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버스 이용 불편 사항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앞으로도 버스정보시스템 개선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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