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교육대' 유치한 보은군 조성 준비 고삐
지장물 철거·진입도로 등 53억원 재정 지원
'소방학교' 확장 고려 예정지 주변 터 확보
- 장인수 기자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유치한 '충북소방교육대' 조성 채비에 고삐를 죄고 나섰다.
1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달 중 충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시작으로 충북소방교육대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내년 3월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 집행(보은군), 6월 건축설계 공모(충북도), 12월 작품선정 및 실시설계용역(충북도) 등의 절차를 이행한다. 이어 2026년 공사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과 개소한다는 것이 주된 추진 계획이다.
보은군은 이 건립사업에 무상 임대 조건으로 토지를 제공한다. 또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 지장물 철거, 진입도로 설치 등에 53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위한 절차 이행을 서두르고 있다.
군은 충북소방교육대에서 소방학교로 확장할 때 필요한 터와 양묘장 이전 설치 예정 터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군의회 의정 간담회에서 내년 수정예산에 6억 6600만 원 반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충북도와 보은군은 지난달 12일 도청에서 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충북소방교육대는 2027년까지 보은읍 누청리 6만3038㎡에 조성한다.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강의동, 종합훈련탑, 보조 훈련탑, 차량 조작 훈련장,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9월 시·군 공모를 통해 이곳을 건립 예정지로 결정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 이 건립사업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사전 이행 절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