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7사단 "군인 사칭 주문 노쇼 사기 조심" 당부
음식·물건 선주문 뒤 "다른 업체물품 대신 결제해달라" 보이스피싱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육군 37사단은 지역 자영업자에게 군인을 사칭해 주문하는 이른바 '노쇼' 사기 사건을 주의하라고 29일 당부했다.
최근 충북 충주시에서는 한 달새 불고기 백반집 등 지역 5개 식당에 노쇼 피해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식당 별 피해 금액은 40만~50만 원 정도다.
군인 사칭자는 자신을 '김 중사'나 '군부대 보급관'이라고 설명하고 단체 음식을 예약한 뒤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7사단은 사기 전화를 거는 사람은 음식이나 물건을 주문하고 다른 업체의 물품을 대신 결제해 주면 나중에 값을 치르겠다고 속이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쓴다고 설명했다.
사단은 사기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 시장상인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피해예방 설명회, 현수막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단 관계자는 "군에서 '물품 공급 확인서' 등 공문서를 보내거나 납품업체에 대금을 대신 내달라는 등으로 주문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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