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 충북 대형소매점 10월 판매실적 올해 최악
여름 휴가철 비수기 때보다도 저조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지역 대형소매점이 지난 10월 올해 최악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청지방통계청의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6.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 감소했다. 판매액지수는 2020년 100을 기준으로 한 불변지수로 가격 변동분을 제거해 실제 성장 여부를 분석할 수 있다.
내수 침체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한 탓에 올해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기준치를 넘긴 적이 없다. 추석 명절이 껴 대목으로 불리는 지난 9월 98.5가 올해 최고치일 정도다.
지난 10월은 여름 휴가철이 겹쳐 비수기고 꼽히는 지난 7월 판매액지수(88.3)보다도 낮은 실적을 기록해 최악의 소비부진을 겪은 달로 평가되고 있다.
대형소매점 중 대형마트 판매액지수 역시 올해 최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11.6% 감소한 77.1을 기록했고, 전달과 비교했을 땐 20.4% 떨어졌다. 대형소매점 범위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으로 구성됐으나 충북은 백화점이 1곳밖에 없어 이를 산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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