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북지부, 지부장에 김민영·사무처장에 박현경 당선
- 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23대 지부장에 김민영 충주초등지회장이, 사무처장에 박현경 음성지회장이 당선됐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3대 지부장·사무처장 선거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단독 출마한 두 후보는 전체 조합원의 73.28%가 투표한 가운데 93.87%의 찬성표를 얻었다.
올해 충주초등지회장으로 활동한 김민영 지부장 당선인과 음성지회장으로 활동해 온 박현경 당선인은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3대 전교조충북지부 지부장과 사무처장으로 일한다.
김민영 지부장 당선인은 2003년 전교조에 가입해 2010년 청주초등지회장으로 활동하던 중 진보정당 관련 3개월 정직을 겪었고, 2014년 청원지회장, 2015~2016년 청주북부초등지회장을 지냈다. 현재 충주초등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현경 사무처장 당선인은 2019년 전교조에 가입했으며, 12월 전국 유일 경선 지회장으로 음성지회장에 당선한 후 현재 음성지회장, 본부 중등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꾸자 충북지부-현장밀착 전교조로'를 슬로건으로 당선한 김민영·박현경 당선인은 교사행정업무분리조례 추진, 교원정원 감축 관련 대응, 교권침해·악성민원·갑질사례 밀착대응 등 공약을 촘촘히 이행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조합원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길이 있으며 답은 늘 현장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노동조합다운 전교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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