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건강 지킨다…괴산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가동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은 겨울철 한파에 따른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응급실 방문환자 중 한랭질환자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한 후 모니터링으로 한랭질환 발생 현황과 특성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감시체계 본격 가동에 앞서 괴산군은 오는 30일까지 시범 운영으로 시스템을 점검해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더 혹독한 한파가 예상된다"며 "빈틈없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으로 군민 건강 보호와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있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1883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42명이 사망했다.

특히 노인, 소아, 만성질환자, 노숙인 등 취약계층은 한랭질환에 민감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할 때는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의 방한 장비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