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몰개 '들숨·날숨' 주제로 타악 창작 무대 공개
사물놀이와 세계 악기로 전통음악 패러다임 제시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사물놀이 몰개가 '숨'을 주제로 한 타악 창작 무대를 선보인다.
28일 몰개는 오는 30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30분 2회에 걸쳐 창작 초연 작품을 공개한다.
그동안 다양한 시도로 전통 타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몰개가 이번에는 세계 악기와 만난다.
자체 제작한 개량악기 천심고를 비롯해 파이프 드럼, 디저리두, 카혼 등의 악기가 사물놀이와 어우러진다.
무대는 생명 유지의 기초적 생체 활동인 숨을 모티브로 들이마시는 들숨, 내쉬는 날숨 등을 우리 전통 음악의 어법으로 구성했다.
사물놀이를 기반으로 탈춤, 소고, 버나, 열두발 등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전통 연희를 감상할 수 있다.
이영광 대표(세한대 전통연희학과 교수)는 "젊은 국악인들과 국악이 나아갈 길을 그려봤다"며 "전통 음악이 관객에게 더 쉽게 다가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몰개는 충주시문화회관 공연장상주단체로, 이번 공연은 충주시와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관람료는 무료지만, 사전에 좌석을 예약해야 한다.
사물놀이 몰개는 국내 2000여 회, 국외 250여 회의 공연을 한 대한민국 대표 사물놀이 단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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