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36㎝, 음성 24.5㎝…충북 밤새 눈폭탄 빙판길 사고 잇따라
교통사고·나무쓰러짐 등 소방 신고 27건…1명 중상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에 간밤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27건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28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7건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전날 오후 5시 9분쯤 음성군 삼성면 천평리에서 운전 중이던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단독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오후 8시 8분쯤 충주시 노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감곡IC 인근에서는 차량끼리 교통사고가 나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날까지 사고는 대부분 빙판길 사고였고 경상이거나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유형별로는 차량 교통사고 19건, 나무쓰러짐 8건이 접수됐다.
충북 전역에는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다. 충주·제천·음성·진천에는 대설경보가, 나머지 7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도 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1~2㎝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고 총 5~15㎝의 눈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 현황으로는 위성센터(진천) 36㎝ 노은(충주) 17.3㎝, 수산(제천) 12.7㎝ 상당(청주) 10.9㎝ 등이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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