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데이터 기반 정책으로 '2030 음성시 건설' 도전

지역 통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통계청장상 받아

26일 충북 음성군은 통계청에서 주관한 2024년 지역 통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통계청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청지방통계청 최우수상 수상 모습.(음성군 제공)/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추진한 데이터 기반 정책이 전국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26일 음성군은 통계청에서 주관한 2024년 지역 통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통계청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지난 10월 충청지방통계청의 2024년 충청지역 통계 정책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충청권 대표로 선정됐다.

음성군은 경제지표조사 결과를 활용한 '지역 통계가 뒷받침하는 2030 음성시 건설'을 주제로 참여했다.

경제지표조사 결과 기업(제조업) 근로자 절반 정도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오자,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추진했다. 주소를 음성으로 이전하는 근로자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줬고, 최근에는 한 달에 세자릿수 인구 증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공모사업도 경제지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했다. 조사에서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이유로 가족, 주거, 주택 등이 꼽혔다. 음성군은 올해만 공모사업으로 5444억 원을 확보(10월 말 기준)했다.

음성군은 공장 기숙사가 46% 가동되고, 이 중 임차 형태가 43%를 차지하자 중소기업 임차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경제 통계를 인구문제에 적극적으로 연계해 대응한 게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통계를 적극 활용해 주민 복리증진과 2030 음성시 건설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충청지방통계청과 협약해 2년마다 경제지표조사를 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