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규제개혁·도민 체감 정책으로 다양한 위기 극복"

충북도의회 시정연설…내년 예산안 7조1683억 편성

김영환 충북지사가 25일 충북도의회 42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충북도의회 422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규제개혁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도민 체감 민생 정책을 확대해 직면한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기후변화 심화, 인구 감소, 고령화 등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도 도정 운영 방향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충북을 대한민국 자연정원으로 가꿔 도내 어디서나 자연이 숨 쉬는 환경생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청남대가 규제완화 시범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가 산림복지 시설 유치와 민간주도 정원문화 확산, 도내 하천 수질 1등급 개선, 탄소 중립에 힘 쏟기로 했다.

일하는 밥퍼 사업 확대 운영 등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고, 업사이클링을 통해 지역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체감도 높은 저출생 위기 극복 정책 추진과 항공·교통 인프라 구축, 미래먹거리 산업과 인재 육성, 재난안전 중장기 비전 등을추진한다.

김 지사는 "사회적 약자 보호와 도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도민의 삶에 뿌리내린 정책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원안대로 의결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7조 1683억 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394억 원 증가한 규모다.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1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