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 베트남 노동사회대학과 MOU 체결

충북학당 주관대학으로 K-유학생 유치 앞장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베트남 하노이 노동사회대학교와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충북교육청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베트남 하노이 노동사회대학교와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북도 K-유학생 유치를 위한 베트남 거점 마련을 목표로 추진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주관대학을 맡고 강동대, 충북도립대, 충청대가 참여대학으로 참여한 컨소시엄이 협력해 베트남 하노이에 충북학당 설립을 준비 중이다. 노동사회대학교는 충북학당 운영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특성화 학과 간 협력 △한국어학연수 프로그램 운영 △학부 신·편입학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유학생 교류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충북학당은 다음 달 하노이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향후 충북형 지역정주형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베트남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학당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비롯해 기본 소양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육받은 유학생들은 충북 도내 대학으로 유입될 예정이다. 도내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총장은 "충북 K-유학생 유치에 앞장서 온 우리 대학은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지역 대학들과 상생하며 유학생 유치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올해 가을학기 2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충북 K-유학생 유치 사업에 이바지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