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민장학회 내년 장학사업 확대…예산 24억4500만원 편성

온라인 강의 등 신규사업 지원…이사회서 확정

충북 영동군청사 전경 /뉴스1 ⓒ News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민장학회가 내년도 장학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25일 영동군에 따르면 내년에 24억 4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군민장학사업을 펼친다. 올해 예산 18억 3100만 원보다 33%인 6억 1400만 원을 증액했다.

분야별로 향토장학금 3억 원, 군민장학금 8억 7000만 원, 장학회 추진사업 12억 5000여만 원을 편성했다.

영동군민장학회는 이날 3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내년에는 기존 초·중학생 해외연수와 국내 영어캠프 외에도 중·고등학생 대상 온라인 강의, 고등학생 해외 수학여행 경비, 진로·진학 컨설팅 등 신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동군민장학회는 올해 장학금 신청자 중 1114명을 뽑았다. 우수장학생 605명, 특기장학생 49명, 3자녀 이상 다자녀 장학생 351명 등이다.

지급하는 장학금은 대학생 150만 원, 고등학생 50만 원, 중학생 40만 원, 초등학생 30만 원 등이다.

장학회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03년에 설립한 (재)영동군민장학회는 이달 기준 5340명에게 46억 5706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