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요양병원서 불 '아찔'…환자·요양보호사 233명 긴급대피
전기적 요인 추정…인명피해 없어 다행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와 요양보호사 230여 명이 긴급대피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24일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2분쯤 충주시 동량면의 요양병원에서 불이나 환자와 요양보호사 233명이 긴급대피했다.
이 불은 병원 4층 식당 내부 461㎡를 태우고 40분 만에 꺼졌다. 소방서 추산 2600만 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니 지상 4층 식당에서 연기가 창밖으로 뿜어져 나왔다는 게 소방서 관계자의 설명이다.
연기는 식당 에어컨에서 발생했고, 불은 오전 11시 11분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식당 에어컨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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