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윤 시의원 "박달재 관광 활성화 위해 정상 주차장 매입해야"

방문객 많지만, 콘텐츠 부족으로 체류시간 낮아

박해윤 제천시의원

(제천=뉴스1) 윤원진 기자 = 박달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충북 제천시가 박달재 정상 주차장을 매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2일 박해윤 시의원은 342회 정례회 1차 본회의 자유발언으로 박달재 정상 주차장 매입을 제안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23년 박달재를 다녀간 관광객은 47만 명에 이르지만, 콘텐츠 부족으로 재방문율과 체류시간이 낮았다.

그는 "현재 박달재 정상 주차장을 민간이 소유하고 있어 관리가 부족하다"면서 "제천시가 주차장을 매입해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시는 2009년 탁사정을 매입하려다 취소해 현재 개별 공시지가만 2~3배 올라 사업비 부담이 커졌다"며 "이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시가 박달재 사업 부지를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박달도령과 금봉낭자 전설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 △트래킹코스 조성 △지역 특산물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조언하기도 했다.

박달재는 제천시 봉양읍과 백운면 경계에 있는 해발 504m의 고갯길로 38번 국도와 중앙선 철도가 지나간다. '울고 넘는 박달재'라는 노래로 유명하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