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사석·문백 유수율 59.6%→85.5%…연간 9000만원 절감
온실가스 연 6449톤 감축 효과도…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효과
- 엄기찬 기자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유수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연간 9000만 원의 예산 절감이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유수율은 생산된 수돗물이 누수 등으로 낭비되지 않고 사용자에게 온전하게 도달해 소비되는 비율을 말한다. 비율이 높으면 새는 물이 적은 것을 의미한다.
진천군은 2020년부터 217억 원을 투입해 상수관망 정비(20㎞), 블록시스템 구축(22곳),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진천읍 사석리와 문백면 사석배수지 급수구역 유수율이 사업 전 59.6%였으나 85.5%까지 끌어올렸다. 자치단체 상수도 유수율 합격 기준은 85%다.
이 같은 유수율이 유지되면 매년 20만 톤 정도의 누수를 줄여 연간 9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진천군은 내다봤다. 연간 6449톤의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유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상수도 ESG 경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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