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항생제 내성 CRE 감염증 주의"

매년 큰 폭 증가 "예방 신경써야"

충북보건환경연구원 CRE 감염증 검사. (충북도 제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발생 신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상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 질환이다. 국내외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내 CRE 감염증 신고는 2020년 141건에서 2021년 192건, 2022년 302건, 2023년 461건, 올해 11월 기준 582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구원 검사의뢰 건수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0% 이상 늘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감염 환자나 보균자와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품 등을 통해 전파할 수 있다"며 "항생제 내성 문제에 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