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25년 당초예산 3조5048억원 편성
올해 당초예산보다 8.2% 증가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내년 당초 예산안으로 총 3조 5048억 원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당초예산보다 2657억 원(8.2%) 증가한 규모다.
내년 재정규모가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반도체 대기업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방소득세 수입 증가(1043억 원, 47.6%)와 복지·환경 등 주요 분야에서의 국도비 보조금 확대(809억 원, 6.2%)다.
시는 내년 세입예산으로 지방세를 올해보다 17.7% 늘린 7822억 원, 세외수입은 올해보다 5.4% 올린 4023억 원으로 편성했다.
또한 시는 옥산면 농수산물 도매시장 신축 이전을 위한 지방채 300억 원도 신규 발행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도 예산을 통해 '일상이 즐거운 꿀잼도시' 등 주요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 복지, 문화 분야에서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263억 원 △한부모가족 자녀양육비 지원 146억 원 △출산육아수당 지원 13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안전, 환경분야 사업으로 △청주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245억 원 △오송생명과학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181억 원 등을 마련했다.
농업과 공원·산림분야와 관련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462억 원 △무상급식 지원 417억 원 등을 수립했다.
특별회계 주요사업으로 △SK하이닉스 신규공장 공업용수 공급사업 120억 원 △청주 석남·가경천 노후 차집관로 개량사업 69억 원 등을 편성했다.
청주시의회로 제출되는 2025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0일부터 각 상임위원회의 소관별 예산심사를 시작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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