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취약·고령층 위한 목욕탕 없어…공공목욕탕 확충해야"
이예숙 청주시의원 5분 발언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시 읍·면 지역에 목욕탕이 단 1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인구와 취약계층을 위해 공공목욕탕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이예숙 의원은 20일 열린 91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청주시에서 코로나19, 인건비,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목욕탕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실제 2020년 60개소에서 2024년 44개소로 줄었는데 특히 읍면지역에 목욕탕이 단 1곳도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현재 청주 여러 읍면의 수많은 어르신이 목욕탕을 이용하려면 버스로 수 십분을 가야 하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주시가 복지 갈증 해소 측면에서 공공목욕탕을 확충해야 한다"며 "목욕탕 이용은 기본적인 개인위생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피부미용,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등 건강 측면에서도 여러 장점을 지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제주 서귀포, 경북 청송, 충북 보은·영동·단양 등에서는 복지회관을 활용한 공공목욕탕이나 찜질방을 운영하고 있고 특히 서울 신당동 어르신헬스케어센터 내 만족도는 94%로 긍정적 효과가 높다"며 "고령인구가 늘어나고 취약계층이 여전한 상황에서 공공목욕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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