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내년 시정, 즐길거리 충만한 100만 자족도시"
시의회 정례회서 2025년 시정연설
"고품격 여가 문화 만끽~맞춤형 복지 제공"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내년 시정 방향을 즐길거리 충만한 100만 자족도시 기반 조성에 맞췄다.
이범석 시장이 20일 열린 시의회 91회 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로 "청주가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할 구심점으로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쉼 없이 달려가겠다"면서 "여러운 재정 여건에도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가한 3조 548억 원으로 편성해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 지양하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민 누구나 고품격 여가·문화를 만끽하도록 문화제조창에서 대성동, 중앙동, 성안길로 이어지는 문화예술거점을 만들 계획"이라며 "무심천에는 물놀이장, 썰매장, 음악분수대 등을 조성하고 상당산성 등 5곳에 야간경관 중심축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도심 속 물놀이장은 올해 6곳에서 내년 오송과 오창에 추가 조성하고 청주랜드 공공형 실내놀이터, 어린이 국민체육센터 등을 개설하겠다"고 소개했다.
일상을 위협하는 다양한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대책으로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지능형 선별 관제시스템을 확대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맞춤형 복지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3909억 원의 복지 예산을 편성해 이동목욕 서비스와 디지털 시니어케어 시범사업, 경로당 급식환경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지역 불균형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힘써왔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농촌협약사업, 마을만들기 사업 등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100만 자족도시에 대비한 도로·교통망 구축 계획도 밝히면서 "개통 3개월 만에 탑승객 20만 명을 넘은 청주~세종 광역버스 B7 노선 증차를 검토하면서 승객 과밀 노선에 이층 버스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희망차게 만들도록 4400여 명의 공직자 모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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